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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은 왜 발생하는가?
-버블의 주요한 원인은 '인간’이다.
+인간의 심리가 시장에 전염되는 과정
버블
bubble
내재가치에 비해 시장가격이 과대평가된 현상.
‘과열’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재가치는 자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미래의 기대수익을 현재가치로 평가한 것을 말하는데 시장가격이 이 내재가치를 지나치게 넘어섰을 때 거품이 생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거품은 자산의 내재가치가 변하지 않았는데도 자산의 시장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란 기대로 인해서
투기를 조장해 만들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거품보다 약한 가격상승 현상은 흔히 '붐(boom)'이라고 한다.
버블은 일반적으로 '비이성적인 투기행위'로 이해되고 있다.
버블이 발생하는 조건
쉽게 설명하자면 다음 3가지 조건을 만족했을 때
일반적으로 버블이 가장 잘 발생한다.
위 상황에서 사람들은
‘같은 내재가치를 지닌 물건을 더 비싸게 주고 구매’
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과거의 ‘허니버터칩 대란’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소비자가는 정해져있지만, SNS 등을 통해 과자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허니버터칩을 구할 수 없었고 결국 사람들은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 올라온
유저 간 거래시장에 이 과자를 비싼 값에 올렸다.
과자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과자가 꼭 필요한 사람들)은
기다리기 싫어 그냥 비싼 값을 주고 과자를 사거나,
남들이 다 이 가격에 샀기 때문에 자기도 이 정도는 지불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높은 가격에 과자를 구매했다.
과자의 경우는 생계에 지장이 갈 정도의 가격이 아니라
통화량이 크게 상관없지만 이 과자가 주택이 된다면 말이 달라진다.
버블이 발생하는 조건
이 외에도 일반적으로 5가지 요소가 더 있는데,
이 요소들은 앞의 3가지 원인을 심화시키는 요소들이다.
이처럼 어떤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되면,
결국 가격이 상승하고 통화량이 많으면 실제로 이를 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실구매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을 경제현상의 ‘버블’이라고 부른다.
사회적 전염
주택 버블 예측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토머스 쉴러 교수는
버블을 사회적 전염과 같은 ‘시장의 잘못된 신뢰’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시장 심리의 전염력’은 이야기들의 포괄적인 특성 때문에
국경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기적 버블 이론 speculative bubble’
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쉴러 교수는 1990년대 말의 주식시장 버블을
투기적 버블의 전형적인 예로 간주한다.
투기적 버블은 실제 가치가 아니라
주로 투자자의 '비이성적 과열 rational exuberance' 에 의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버블에 대한 쉴러의 이러한 이해는
시장의 지배적인 이론인 '효율적 시장 가설'과 크게 대치된다.
효율적 시장 가설은,
시장가격 수준이 모든 경제적 정보의 총합과 같다고 본다.
따라서 매 시점의 시장가격은 가장 효율적이며 합리적이다.
버블의 장단점
경제현상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버블이 사라졌을 때 발생할 위험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하게 하고,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
더 빠르게 퍼진다.
사람들은 당장 호황인 시장을 통해 자신도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만 생각하고 그 호황이 끝나고 벌어질 일들에는 관심이 없다.
당장 남들이 비트코인이나 주식, 부동산을 통해 떼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기도 그만큼 벌어야 속이 풀리는 것이다.
버블이 붕괴되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1929년 미국에서 주식시장 버블 붕괴는 경제적으로 대공황을 초래했으며, 사회적으로 인종 차별과 국수주의를 심화시켰다.
이번에도 주식과 주택 시장의 버블 붕괴로
2023년 세계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버블 붕괴는 각종 금융제도를 정비하는 등 금융 강화의 기회를 주었고 금융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버블이 붕괴된 후에는 부를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오기도 했다. 예를 들면, 저소득층에게도 주택 보유의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버블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하여
뇌동매매를 조심해야한다.
*본 글은 토마스 쉴러의 저서 <버블 경제학>, <내러티브 경제학>, <비이성적 과열>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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