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전에
이라는 식을 배웠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화폐는 중립적이기 때문에(화폐의 중립성도 배운 적 있다.) 장기에 통화량 증가가 실질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물가상승률에만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좌변이 일정하므로, 명목이자율과 물가상승률은 1:1로 반응하게 된다.
이를 피셔효과(Fisher effect)라고 한다.
-인플레이션율이 변하면 명목이자율도 같은 폭으로 변하는 현상-
- 인플레이션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가?
- 인플레이션은 실질 GDP 같은 실질변수에 영향을 주나?
- 인플레이션이 왜 문제인가?
인플레이션(Inflation)은 전반적인 물가 수준의 상승을 의미한다.
대체로 통화량의 증가에 기인한다.
(통화량 증가 : 화폐 가치 감소 : 물가 증가=인플레이션)
*통화량과 물가의 관계를 분석하는 모델이 우리가 배웠던 고전학파의 화폐수량설(MV=PY)이다.
반대로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전반적인 물가수준의 하락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 조세
조세수입이 부족하고 차입능력도 제한되어 있을 때 정부는 재정지출을 충당하기 위하여 화폐를 남발한다.
(대부분의 초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시작한다.)
통화 발행으로 조달한 재정수입을 인플레이션 조세(Inflatuon tax)라고 지칭한다.
돈을 찍어냄 -> 통화량 증가 -> 화폐가치 하락 -> 물가 증가 (인플레이션 발생)
정부가 돈을 찍어내서 필연적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했으므로 화폐를 보유한 모든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것이다.(화폐가치가 하락했으므로) 이는 세금을 부과하는 효과와 동일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조세라고 부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오해가 있다.
인플레이션이 실질 소득을 감소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건의 가격도 상승하지만, 파는 물건의 가격(노동의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만큼 소득도 오르기 때문이다.
물론 단기적으로 볼 때는 임금 상승이 바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 구매력이 감소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진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지속적인 통화량의 증가가 실질변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구두창비용(shoeleather costs)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의 가치하락에 대응하여 현금보유를 줄이기 위하여 은행에 더 자주 가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시간과 거래 비용
2. 메뉴 비용(menu costs)
가격을 조정하는 데 드는 비용
3. 상대 가격 변화에 따른 자원배분의 왜곡
4. 조세의 왜곡
실질 변수는 그대로지만, 명목변수가 증가하면서 내야 할 세금이 증가(누진세)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명목 이자율이 상승해도 세금 부담이 증가하여 실질 이자율이 하락한다.
5. 혼란과 불편
서로 다른 시점의 명목금액을 비교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 복잡해짐
6. 부의 자의적 재분배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은 채권자로부터 채무자에게, 화폐자산 보유자로부터 실물자산 보유자에게 부를 재분배한다.
*실질 이자율 = 명목이자율 - 물가상승률 / 실질 이자율이 줄어들면서 돈 빌린 사람이 부담할 이자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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