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톨라니의 달걀
세 번째 국면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며 주가는 시간 단위로 상승한다.
시세와 고조된 분위기가 서로를 자극하며 이미 오른 주가가 분위기를 고조 -> 분위기가 다시 주가를 상승.
여기에는 사실 큰 의미가 없으며 오직 대중의 흥분만이 이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런던 공황 떄 전 재산을 날려버린 아이작 뉴턴 경은 이러한 분위기에 이렇게 말했다.
‘천체 운동은 cm와 초 단위로 측정할 수 있지만
정신 나간 군중이 시세를 어떻게 끌고 갈지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군중 심리와 양떼 효과를 조심하라.
친구들이 주식투자로 수익을 냈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면서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은 어떻게든 그 일원이 되고 싶어했다.
그렇게 그들은 정신없이 이미 올라갈 대로 올라간 주식을 전부 매수했다.
그들은 친구들이 큰 돈을 번 주식에만 투자했고 유행이 아닌 주식은 투자하지 않았다.
그러면 누가 이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에게 기록적인 값의 주식을 파는 것일까?
당연히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매수해둔 소신파 투자자들이다.
즉, 대책 없고 귀가 얇은 대중은 소신파 투자자에게 돈을 갖다바친 것이다.
이 국면은 모든 주식이 소신파 투자자들의 손에서 부화뇌동파 투자자에게로 넘어가면서 끝이 난다.
그 결과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의 수중에는 돈이 사라지고 신용 구매까지 감행하며 매수한 증권만이 가득해진다.
그때부터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은 그들이 산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에 주식을 살 투자자를 기다리지만 그럴 사람은 없다.
성공 전략은 ‘현재의 경제 순환과 반대로’ 하는 것.
투자자는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현대 경제 순환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하강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에 이르러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거나 동요하지 말고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핵심은 현재 시장이 어느 국면에 위치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이른바 ‘촉’이라고 불리는 그것은 오직 경험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악재 + but 시장 위축 x => 소신파 투자자들이 주식 보유중. 과잉 매도 상태. 곧 주가가 바닥을 침.
호재 + but 시장 팽창 x => 과잉 매수 상태.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이 주식 보유중. 더 이상 더 비싸게 주식 사줄 사람 없음.
거래량 증가, but 주가 계속 하락 => 부화뇌동파들의 손에서 소신파 투자자들의 손으로 주식이 넘어가는 중. 상승운동 국면이 시작할 떄가 가까워짐.
거래량 적음 + 시장 상승 => 매우 긍정적.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 수중에 있음.
거래량이 적은 시장이 상승 or 하락 => 현 주식 트렌드 흐름 유지
거래량 늘어나는데도 상승 or 하락 => 트렌드 전환점이 얼마 남지 않음.
주식에 관심 없는 사람도 주식을 물어본다면, 이는 시장 과열 상태. 소신파들이 돈을 버는 타이밍.
긍정적인 소식마저 주목받지 못하고 비관론자들의 염세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이 국면에 접어들면 투자자들은 재빨리 매수세에 올라타야 한다.
하지만 이는 말이 쉽지 실제로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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